아카이브/칼럼
2012. 7. 23.
[맹랑길의 육아일기①] 엄마와 아이 사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요즘 시대는 마을은커녕 아이가 엄마, 아빠 얼굴보기도 힘든 시대입니다. 맹랑길님 역시 육아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아이를 통해 새삼스레 배우는 것도 많은 요즘입니다. 맹랑길님의 육아일기를 살짝 엿볼까요? 하루 종일 아이를 위해 먹이고, 치우고, 재우고, 씻기고를 반복하다보면 육아에 갇혀 사는 내 모습이 스스로 안타까울 때가 있다. 부모마다 육아에 대한 시선과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르겠지만 나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육아’에 갇혀 산다는 표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과 아이를 보살피는 일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고, 아이 때문에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지자 우울 그 자체였다. 남편과 육아 부담이 나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