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입장•성명
2019. 5. 17.
[논평]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_논평닥치라, 너희가 학살의 주범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논평 닥치라, 너희가 학살의 주범이다. "시민 여러분, 도청으로 나와주십시오. 지금 계엄군이 시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거대한 풍선같은 침묵이 병실의 모서리들을 향해 부풀어오르는 것을 그녀는 느꼈다. 트럭이 병원 앞길을 지나가며 목소리가 크고 선명해졌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함께 나와서 싸워주십시오." 한강의 소설 의 한구절이다.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를 지켰던 시민들은 간절히 외쳤다. 함께 나와서 싸워 주십시오! 그 밤, 숨죽여 목소리를 듣던 이들에게 좌절과 희망, 두려움과 용기는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을 것이다. 목소리는 결국 모든 이들을 움직였다. 시민들은 1987년 6월과 2017년 촛불혁명까지 광장으로 나왔고 민주주의는 역사를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