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세월호참사 10주년을 맞아 '세월호 10주기, 생명과 안전의 경기도 만들기'라는 주제로 다산인권센터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으로 준비한 연속 포럼의 첫 번째 포럼이 열렸습니다.
'세월호참사 10주년, 우리 사회는 안전한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기후재난, 산업재해, 감염병, 이태원 참사까지 세월호참사 이후에도 재난과 참사가 빈번하게 반복된 한국 사회의 현재를 짚어보고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좌장은 홍용덕 한신대 겸임교수께서 맡아주셨고, 발제는 '세월호참사 10년, 한국사회는 더 안전해졌나?'라는 주제로 김혜진 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가 해주셨습니다.
토론으로는 배동현 경기도 사회재난과장이 재난참사 상황에서 경기도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기환 경기도의원은 경기도는 재난참사에 대해서 어던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발표해주셨습니다. 강점숙 경기복지시민연대 교육위원장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재난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제도가 필요한지에 대해, 한상규 민주노총경기도본부 대외협력부장은 경기지역 산업재해 예방과 일터 안전을 위한 고민을 나눠주셨습니다. 기후위기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에 대해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의 토론을 들었고, 마지막으로 재난 참사에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에 대해 다산인권센터 랄라 활동가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발제와 토론 이후에는 플로어 토론이 진행되었는데요, 포럼이 꽤 오랜 시간 진행되었음에도 많은 분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좋은 질문을 해주셔서 포럼이 알차게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포럼을 지켜보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가 정말 안전해졌는지에 대한 질문과 고민을 사람들과 나누는 자리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정부의 역할로만 남겨두었을 때 그것이 시민에 대한 통제로 돌아올 수 있음을 기억하면서, 안전의 주체로 시민과 시민사회가 나서는 것이 중요하고 재난 산황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이들을 협력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포럼이 남긴 문제의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2차와 3차 포럼은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2차 포럼은 재난,참사 피해자의 권리와 지자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3차 포럼은 앞으로의 재난,참사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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