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관과 읽을 권리를 지키는 학교 구성원 및 시민 선언>
최근 경기도의 학교 도서관에서 갑자기 책 2517권을 없애고, 3340권의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없도록 열람제한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 어떤 보수단체가 청소년에게 나쁜 도서를 없애달라고 요구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경기도 교육청은 여러 차례 학교에 공문을 보내 도서관에 있는 성교육 책들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여 없애거나 읽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교육청의 반복되는 지시에 2490개 학교가 성교육 책 뿐 아니라 성평등에 대한 책, 다양한 좋은 책들을 폐기하고, 읽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라고 해서 도서관에서 없애버린다면 다른 누군가는 그 책을 읽으며 생각하고 배울 기회를 잃게 됩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읽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기도 교육청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 및 시민 선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도서관이 책을 수집할 권리, 우리가 다양한 책을 읽을 권리를 지켜주세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학교 구성원 및 시민들의 요구사항 -
1. 경기도 교육청은 도서 검열을 인정하고 사과하라.
2. 학교 도서관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
3. 없어진 성평등, 성교육 도서들을 다시 갖출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
선언참여는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url.kr/96oq66
선언기간 : 2024년11월19일 화요일 정오까지
시민선언 제안단체 : 다산인권센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정치하는엄마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경기지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경기학부모회
#채식주의자_유해도서 #성평등성교육책 #도서관으로 #경기교육청검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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